방학 막바지 제주도 여행 준비로 바쁜 와중에 세미가 하도 조르는 통으로 병천에 가서 순대를 먹고 왔다.
어떻게 가는 것이 가장 편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마음 편하게 기차&전철을 타고왔다.
천안까지 가장 빠른 접근은 고속버스로 밀리지 않으면 1시간정도 걸리며 전철은 서울역기준으로 2시간 가까이 걸린다.
특히 수원 영통은 경희대나 아주대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아 대학생 할인이 적용되는 구간이므로 버스편이 편하다.
천안으로 갈 때는 기차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서 결국 예정에 없는 우산구입 지출발생 ㅠ_ㅠ
그리고 바로 개었다 ┒-
랄랄라~ 아빠가 출!
천안에서 병점은 버스로 30분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천안에서도 거의 남쪽 경계선 지역이다. (참고로 천안의 면적은 서울보다 넓다)
천안역에서 400번대 버스는 거의 병점으로 가는데 시장이나 우체국 앞에 내리면 된다.
내가 간 곳은 청화집. 맞은편의 충남집도 원조로 유명한데 아직 가보지를 않아서 어느 곳이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병천순대는 당면을 거의 안쓰고 야채와 선지를 아낌없이 쓰기 때문에 노점상에서 파는 비닐순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
한 번 맛본사람은 아마 다시 순대를 안 사먹을 수도 있다. (본인은 일반순대사면 무조건 허파, 염통만 먹는다)
건장한 남자 2명이서 순대 한접시에 순대국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순대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설(소의 혀) 머릿고기, 양지 등 여러 부위들의 편육이 같이 나온다.
노점상에서 1000원~2000원짜리 비닐순대만 드셨던 분들!
함경도 찹살 순대만이 전통순대라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 가서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