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자친구와의 기념일이다.
마땅히 이벤트라도 준비함이 옳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직장인과 학생으로 만나는 첫해인 만큼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남산타워를 어렸을 때 한 번 가봤다는 '이나카 무스메(いなかむすめ)'와
역시 어렸을 때 한 번 가본 도시 촌놈은 기념일을 맞아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를 갔다가
명동에 있는 꽁시면관을 방문했다.
이전 방문기
서두가 길었다.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마음대로 시키라는 나의 말에 세미는 정말 마음대로 시켰었다.
그리고 우리는 돼지처럼 먹어주셨단다.

대강의 2층 내부 인테리어
기본 찬들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짜사이 (죽순 무침)
자스민 차였던가? 기억이 잘 안 난다.
차 그릇이 매우 탐났었다. :)
시킨 요리는 꽁시탕면과 마늘 갈비. 이번에는 유감스럽게 이 집의 간판인 소롱포가...
빠질리 없다. 배불러서 포장해갔다.
이게 다 마음대로 시킨 세미의 능력 ㅠ_ㅜ

꽁시탕면
한 젓가락 뜨기전에 센스없이 나와주신 마늘갈비.
요리를 주문하면 한꺼번에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
튀긴 마늘 부스러기가 가득한 가운데 밑에 깔린 파를 잘 포착해야 한다.
그냥 먹는 것과 파를 곁들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래도 조금 느끼하지만...
조금 얘기를 나누며 쉬다가...
너무 아쉬운 나머지 시킨 궁중복어.
(아무래도 마늘갈비만으로는 느끼함이 강해서 잘 먹었다는 감흥이 없었다)
지난번에는 재료가 없다고 먹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성공!
가격과 비교하면 양이 적다는 느낌은 있지만 확실히 맛있다.
이 집의 개인적인 베스트 메뉴는 궁중복어 + 소롱포다.
자장면도 서비스로 나오니 2~3명이서 적당하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